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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섭 산림청장, 경제성·휴양 서비스 고려해 심을 나무 선택해야


"앞으로 나무와 숲을 활용해 고부가 가치 목재를 생산하거나 휴양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5일 신원섭(사진) 산림청장은 제70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나무를 심고 가꾸고 관리하는데 산림정책의 주안점이 주어졌다면 이제부터는 소득창출원으로서의 나무, 그리고 국민들의 삶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나무와 숲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청장은 "광복 다음해인 1946년 제정된 식목일이 벌써 70회째를 맞았다"며 "국민들 또한 식목일을 계기로 나무에 대한 사랑과 함께 나무를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해 아끼고 가꾸는 마음가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 1인당 평생 13㎥의 목재를 소비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 1인당 50년생 잣나무 118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 양으로 해마다 2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가까운 공원 또는 산, 가정의 화단 등에 나무심기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 청장은 또 앞으로 산림정책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산을 가꿈에 있어 쓸모있는 나무를 심고 가꿔 미래 소중한 자산이자 자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적 목적 또는 휴양·치유 목적 등 향후 활용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심을 나무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무를 심을 때는 경제성 또는 산림의 공익 기능 극대화 등을 고려해 수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 청장은 이어 "최근 산림복지법이 제정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나무와 숲, 산은 국민들의 복지공간으로 크게 활용될 것"이라며 "숲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숲에서 휴식하고 건강을 챙기는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청장은 산악관광특구 조성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등 꼭 보전해야 할 지역은 제외하되 관광·휴양 등과 연계해 산지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중의 하나로 산악관광특구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며 "국민들이 숲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해서는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전면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국민 모두가 귀중한 산림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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