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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5주년 기념식] 서울경제와의 인연들

"논설위원 참여 열띤 토론 기억 생생"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55주년 기념식에서 이종환(왼쪽부터)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황교안 국무총리, 장재민 서울경제신문 이사회 의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송은석기자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55주년 기념식 중 정의화 국회의장의 축사에 참가한 각계 인사들이 박수 치고 있다. /권욱기자

서울경제신문 창간 5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하나같이 서울경제신문과의 인연이 남달랐다.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전 연세대 총장)은 과거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맺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1988년 당시 권역성 서울경제신문 사장 시절 객원 논설위원으로 서울경제신문 제작에 직접 참여했었다"면서 "당시 5명이었던 객원 논설위원들이 매주 한 번씩 만나 열정적으로 토론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좋은 신문을 만들겠다는 열정이 그만큼 컸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경제신문의 설립자인 고 백상 장기영 선생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백상 선생님은 한국은행 창립 초기 부총재를 지내신 분"이라며 "한국은행과 서울경제신문은 함께 발전해왔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또한 서울경제신문과의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5년 정도 서울경제신문에 글을 썼다. 이 정도면 내가 정말 글을 잘 썼다는 것 아니겠냐"며 유쾌하게 말문을 연 현 수석은 "서울경제신문은 이념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보도로 우리나라의 경제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신문"이라고 극찬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이던 1970~1990년에 걸쳐 동북아 경제통합 등에 관한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수차례 칼럼을 기고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한국 경제가 나아갈 길이었던 수출 주도형 성장전략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지상 좌담회에 여러 차례 참석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과거 정보통신부 장관 시절 시장의 흐름을 읽고 정책을 결정하는 데 서울경제신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고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역시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17년간 협회의 성장을 지켜본 파트너"라며 서울경제신문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경제계에서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우리 경제의 앞날에 대한 고견도 여기저기서 나왔다.

안 위원장은 "잠재성장률의 구조적 저하와 사회 갈등으로 선진국 진입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지니고 있는 각각의 장점을 연계하는 동반 성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번지고 있는 '사회적 분열 현상'을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앞으로 경제 시대는 기업주도 성장시대에서 가계주도 성장시대로, 수출주도에서 내수 중심으로 이행하게 된다"며 "이런 방향성에 맞는 정책과 시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활력이 너무 떨어진 것은 시장과 기업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가 원인"이라며 "정부가 금융개혁의 하나로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특정 분야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전방위적인 규제 혁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성장률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중국 주식시장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 등 성장동력을 찾는 게 급선무"라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흐름에 따라 핀테크 등 신산업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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