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의 문제점, 거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방송계의 입담꾼, 김구라(37ㆍ사진)가 돌아왔다. 김구라는 케이블 영화 채널 XTM에서 26일부터 방송되는 시사 버라이어티쇼 ‘도와주십쇼(매주 목요일 오후9시50분)’의 진행을 맡았다. ‘도와주십쇼’는 정부의 과잉 단속, 사교육 문제 등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 문제를 출연자들의 걸쭉한 입담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프로그램. 방송계의 재담꾼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지상렬, 올라이즈밴드의 우승민도 함께한다. “일단은 진행자들이 편하잖아요? 시사 문제를 쉽게 우리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최양락의 X레이’ 등 시사와 오락을 버무린 프로그램들은 이도저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어떨까. “사실 그게 가장 걱정거리에요. 2회부터는 시사평론가인 김용민씨가 함께 나와요. 우리의 이야기가 너무 퍼지면 중간에 한번씩 잡아줄 겁니다.” 김구라가 예전 인터넷 방송에서 보여줬던 파격적인 언행을 선보일지도 관심거리. “케이블TV는 제가 좀 마음이 편해요. 정신적으로 고향 같고. 하지만 일부러 욕을 해야 되겠다거나 거친 표현을 쓰는 건 아니에요. 시사와 재미가 곁들여진 ‘도와주십쇼’, 많이들 도와주십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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