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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육군총장 “꾀병도 병으로 생각해 치유하라”

잇따른 군 의료사고에 ‘환자중심 진료체계’ 구축 지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잇따른 군 의료사고와 관련, “의료요원들은 꾀병도 병이라는 생각으로 성의있고 친절한 지료를 통해 환자의 질병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기본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26일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과 의무요원들에게 ‘지휘서신’을 보내 이 같이 당부했다. 서신에서 김 총장은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을 위해서는 전투력의 근원인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선으로 전제돼야 한다”며 환자중심 의료지원체계 확립 등 진료체계 전면 개선을 지시했다. 이어 김 총장은 “각 급 부대는 환자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장하고 24시간 진료ㆍ후송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환자가 위중한 경우 발생부대에서 응급후송헬기 운항 승인권을 가진 군사령부 또는 항공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로 직접 요청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고열을 동반한 감기ㆍ구토ㆍ흉통ㆍ발작 등 특이 증상자는 전우끼리 또는 당직계통을 통한 조기 식별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의무요원들도 의무병에 의한 진료행위 근절과 군의관에 의한 진료와 처방, 주요 훈련 전후 환자 조기식별 등 희생과 봉사의 복무자세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김 총장은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아파서 찾아오는 장병을 기다리지만 말고 아파 보이는 장병을 직접 찾아 다니는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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