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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군사적 도발 결코 용납 안해"

李대통령 라디오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북한이) 대화와 평화의 길을 외면하고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감행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제16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문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우리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은 철통같이 지키겠다”면서 “정부는 완벽한 안보태세로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빈틈없는 대응책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와야 한다. 구소련이 핵무기가 없어서 붕괴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핵무기로 우리와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야말로 북한체제를 가장 위협하는 일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 제주에서 개막된 한ㆍ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와 관련해 “이달에 아세안과 완전한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고 곧 이어 유럽연합(EU)ㆍ인도ㆍ미국과 FTA가 체결되면 우리는 세계 25억 인구와 자유무역을 하는 가장 앞서가는 유일한 통상국가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 모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경복궁 앞뜰 영결식장에서 고인의 영정과 슬픔에 젖은 유족들을 마주하면서 제 마음도 너무 아팠다”며 “이제 슬픔을 딛고 떠나간 분의 뜻을 잘 받들어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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