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셰치화(62ㆍ사진) 바오산철강 회장이 물러난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셰 회장은 지난달 28일 후임으로 추 레쟝 바오스틸그룹 총경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셰 회장은 오는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 퇴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겸직하고 있던 바오스틸 그룹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셰 회장은 “다음 세대를 위해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셰 회장이 사임 후에도 중국 정부내에서 국영기업을 총괄 감독하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바오산철강은 올해 1ㆍ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급락한 13억7,000위안에 그친 반면 매출액은 324억9,000만엔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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