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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3월 27일] 제주 600만 관광객 시대 개막
입력2009-03-26 18:23:05
수정
2009.03.26 18:23:05
손영진(한국야쿠르트 인재개발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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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3월 27일] 제주 600만 관광객 시대 개막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마케팅팀장)
제주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580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해 제주 관광인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줬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올해 600만 관광객 시대의 본격 개막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의 협력 마케팅은 물론 관광협회 전회원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제주는 장기적 경제침체 및 환율 폭등에 따른 국내여행 선호로 ‘제2의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과거 신혼여행의 메카였던 제주의 이미지 회복은 물론 싸고 실속 있는 국내 제1의 여행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올해 가장 여행하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 제주가 선정됐다.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제주는 다양한 관광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제주 여행은 비싸다’는 기존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와 관광업계가 합심해 가격 경쟁력 강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 실제 제주여행 비용이 예전에 비해 20~30% 낮아졌다. 아울러 ‘세계자연유산 제주’ 및 ‘제주올레’ 등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차별화된 제주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제주의 관광 브랜드를 한층 높여준 ‘제주올레’는 올해 제주 관광의 최고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올레는 제주어로 ‘거리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말이다. 제주올레 길의 매력은 하늘과 바다ㆍ오름 등 제주의 속살을 체험하는 데 있다. 지난해 말까지 제주올레를 다녀간 사람만 3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제주올레의 매력은 이미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주 지역경제 발전의 기본 동력인 인구 증가가 더딘 가운데 5년째 인구유출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고용 창출을 통해 인구 유입을 확산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이 필요하다. 관광협회는 이를 위해 마카오나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처럼 관광객 모객 효과 및 고용 창출이 입증된 관광객 전용 카지노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항공ㆍ운송ㆍ숙박ㆍ음식ㆍ쇼핑ㆍ볼거리뿐 아니라 놀거리도 함께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는 ‘세계 제1의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관광인이 혼연일체를 이뤄 신바람 나는 관광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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