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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옛 마포석유비축기지가 오는 2014년까지 한국판 헐리우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5일 상암동 DMC 내 옛 마포석유비축기지에 오는 2014년까지 영화촬영 세트장∙CG제작시설ㆍ영화관 등을 설치해 한국판 헐리우드로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영화감독을 비롯한 영화제작자, PD, 관련학계 교수 등을 초청한 가운데 ‘영상문화 허브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영화관련업계 전문가들은 DMC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제작·체험·마케팅 메카로 발전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명실상부한 영상문화허브가 되기 위해 ‘영상문화콤플렉스’ 등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영상산업의 기획-제작-유통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복합시설인 ‘영상문화콤플렉스’에 대한 ▦입지여건 ▦건립규모 ▦시설운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영상문화콤플렉스 건립 안은 15만2,000㎡ 규모의 옛 마포석유비축기지 자리에 영화촬영 도심형 세트장, CG제작시설, 사전·사후 영화제작지원시설, 한류 체험관·영화관 등 종합문화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한국판 헐리우드로 불린다. 고홍석 서울시 투자마케팅기획관은 “DMC에 한국판 헐리우드 조성을 통해 서울의 경제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며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동북아 최고 한류문화콘텐츠 생산기지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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