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1호인 인천 ‘e편한세상 도화’가 이달 2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모습을 공개한다. 대림산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중산층 임대아파트로 품질은 물론 ‘e편한세상’ 브랜드에 걸맞는 최상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 59~84㎡(이하 전용면적) 총 2653가구로 구성된다. 블록별 공급가구수는 △5블록 뉴스테이 932가구 △6-1블록 뉴스테이 1173가구 △6-2블록 공공임대 548가구 등이다.
‘e편한세상 도화’는 대림산업이 국토교통부, 인천도시공사 등과 공동 출자해 짓는 뉴스테이 1호 단지로 최장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5㎞ 이내,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의 임대료 평균을 적용했다.
주택형별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59㎡ 5000만원, 43만원 △72㎡ 6000만원, 48만원 △84㎡ 6500만원, 55만원 등으로 결정됐다. 5층을 기준으로 한개층씩 낮아질 때마다 월 임대료가 1~2만원씩 떨어진다. 인근 도화동 신동아파밀리에 84㎡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 70만원 수준이다.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3%로 임차인 부담을 낮췄다는 게 대림산업 설명. 59㎡의 8년간 임대료 상승률은 보증금 970만원, 월 임대료는 8만3000원이다. 72㎡는 보증금 1164만원, 월 임대료 9만3000원이며 84㎡는 보증금 1261만원, 월 임대료 10만7000원 오르는 수준이다.
월 임대료가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을 위해 ‘전환보증금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84㎡의 경우 보증금을 6500만~7000만원까지 추가로 올려 보증금을 최대 1억3500만원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월 임대료는 기존 55만원에서 37만5000원까지 낮아진다.
입주 후 재계약시 예비 입주자가 없다면 주택 면적을 넓혀 이사할 수도 있다. 임대아파트지만 ‘e편한세상’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만큼 분양아파트와 똑같은 실내 구조와 단지로 구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각 블록마다 마련돼 어린이 집과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라운지카페, 방과후교실, 경로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뉴스테이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자격 제한 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동일 가구를 구성하고 있다면 부모가 가진 뉴스테이 임차권을 자녀에게 승계할 수도 있다. 다만 부부간 명의를 바꿀 순 없고 최초 계약시 공동명의만 인정한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 인천 남구 도화동 73-3번지에 이달 28일에 문을 연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 (032)765-7774 /고병기기자 stay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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