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는 후레쉬마켓 영업을 종료하고 그 자리에 리뉴얼 공사로 오픈 한 ‘푸드마켓’이 지난 주말 3일 동안 약 16억원의 매출과 20만 여명의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기존 후레쉬마켓 대비 약 110%이상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고품격 프리미엄 식품관을 지향한 신세계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드마켓의 성공 예감은 우선 기본적인 식재료 중심의 수퍼(Super)를 넘어 지역의 신선한 로컬푸드 판매를 통해 상품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과 국내,해외 유명 먹거리로 다양한 미각의 스펙트럼을 제안하고 흡수한 것도 주효했다.
실제로 식사와 디저트를 즐기려는 고객들로 F&B(식음료)존과 스위트(sweet)존은 오픈하자 마자 발디딜 틈 없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명 맛집과 케익, 초컬릿 등의 신규 코너는 북새통을 이뤄 가히 먹거리 천국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이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남포·초량 등지의 유부보따리, 수제비, 만두 등 부산지역 맛집을 비롯, 고디바, 레이디엠, 로이스 등 식도락의 만족도를 더할 스위트 장르는 이미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 줄을 서서 구매해야 할 정도였다.
또한 해운대 상국이네 분식, 남포 수제비, 남포 충무김밥 코너는 상위매출을 기록할 만큼 지역민의 친숙도를 나타내주고 있는가 하면 싱가폴 여행 추천 먹거리 ‘비첸향 육포’, 후쿠오카 야키도리 전문점 ‘타비타비’, 인도요리 ‘나마스테’ 등 이국적인 먹거리 코너에도 이용객이 집중되면서 다양한 미각의 스펙트럼을 흡수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안용준 홍보팀장은 “향후 당분간 세계적인 유명 먹거리와 지역 맛집, 프리미엄 글로서리와 차별화된 신선식품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 발빠르게 매장을 안정화시키고, 단골고객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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