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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장소 안 가리고 野 만날것"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기자회견<br>"마음열고 허심탄화하게 대화하자" 野에 촉구<br>"정치가 경제회생 걸림돌"… 고통분담 호소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야당을 향해 “때와 장소, 형식과 의제를 가리지 않고 만날 용의가 있다”며 대화 테이블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회생의 디딤돌이 되어야 할 정치가 디딤돌은커녕 걸림돌이 되어 왔다”면서 “오늘부터 즉각 상임위별로 대화에 응해주고 대안을 제시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채널을 통해 당 대표를 비롯해 각급 레벨 회담을 제의해 놓은 만큼 야당이 원하는 자리에서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특히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조합 등 각 경제 주체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했다. 그는 “정치권에는 대화를, 노동계는 무분규 원년을 위한 인내를, 중소기업에는 종업원 해고자체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표는 이어 “중소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할 경우 임금의 3분의2까지 지원하던 것을 4분의3까지 높이고 세제 지원도 할 방침”이고 “올해 공공 기관과 중소기업을 통해 인턴직 5만6,000개를 제공하고, 학자금 금리 인하와 미취업 대졸자 학자금 융자 상환 유예 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신빈곤층과 저소득층 대책에 대해 ▲소비 쿠폰ㆍ푸드 쿠폰 제공 ▲진학과 취업에서 할당과 인센티브 도입 ▲9급 공무원 신규 채용시 저소득층 1% 의무 채용하는 계층 할당제 확대 등도 약속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4월 재보선에 출마할 생각인가. 한다면 출마 지역구는. ▲시원하게 답변하면 좋겠지만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때가 되면 확실하게 밝히겠다. 아직 때가 덜 돼 있다. 4월전에는 밝히겠다. -노사정 대타협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노사문제에 정당은 개입하지 않고 노사정이 만나서 의논하는 게 상례였다. 그런데 여기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정당이 간접적으로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노사정 타협 결과 중 국회에서 법과 제도로 만들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일자리 확충 대책에 필요한 재원은 어느 정도고 지원대상 중소기업은 어떻게 선정하나. ▲아직 발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지금 정부에서 추경을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긴급히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쟁점법안 처리의 시한을 정해서 2월 내 처리를 강조할 것인가, 토론해서 합의해 처리할 것인가. ▲지금 쟁점법안이라고 해봐야 미디어법 뿐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견해가 많이 좁혀져 있다. 그리고 미디어법도 서로 대안을 내놓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다면 합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여야가 합의를 이루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며칠 동안 기울이다가 정 안되면 의회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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