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은 17일(현지시간) 4ㆍ4분기 순이익이 6억 9,000만달러(주당 3.93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5억 5,500만달러(주당 3.05달러)에 비해 24%나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주당 3.73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블랙록의 4ㆍ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가들이 상대적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인 ETF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4ㆍ4분기 블랙록의 ETF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42%나 늘어났다. 또 블랙록이 운용하는 총 자산도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3조 8,000억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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