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행정수도 토지보상 내년말 본격화
입력2004-09-07 10:36:22
수정
2004.09.07 10:36:22
대부분 내년초로 알고있어 혼란…보상은 올 1월1일 공시지가 기준
"신행정수도 예정지에 대한 토지보상 착수시점은 내년 초가 아니라 내년 말 입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안제 서울대 교수)는 7일 "신행정수도 예정지 충남 `연기.공주' 지역에 대한 토지보상 착수시점은 일러야 내년말"이라고 거듭 밝혔다.
추진위가 이번에 토지보상 착수시점을 다시한번 강조한 것은 예정지역 주민들은 물론 일반 국민도 당장 내년 초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되는 줄 잘못 알고 있기 때문으로, 토지보상 착수시점에 관한 혼선과 이로 인한 선의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추진위는 현재 지번, 지목, 편입면적, 소유관계 등을 구체화하는 토지세목조사와 함께 예정지 및 주변지역 경계설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11월까지 이 작업을 모두 끝낸 뒤 주민공청회 및 관게기관 협의 등을 거쳐 12월께 예정지와 주변지역을 공식적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7월 토지보상을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한 뒤 8∼11월 보상액을 산정하고 보상시기 및 방법, 절차 등을 담은 구체적인 보상계획을 공고할 방침이다.
따라서 개인별 보상협의는 이르면 내년 12월, 늦으면 2006년 초나 돼야 시작될수 있을 전망이다.
토지보상은 올해 1월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한편 신행정수도 예정지는 약 2천160만평 규모로 임야 920만평, 농지 740만평,공공용지 370만평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3천900가구, 1만2천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추진위는 현재 토지보상비로 약 4조6천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는데 시세반영 비율 등에 따라 토지보상비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신행정수도 예정지 주민들조차 토지보상 착수시점에 관해 잘못 알고 있다"면서 "이달중 해당 지자체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토지보상계획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