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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다우 올 들어 50번째 사상 최고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2.33포인트(0.75%) 오른 1만6,479.88에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들어 50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올 들어 이날까지 거래일이 249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5거래일 만에 한번씩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70포인트(0.47%) 상승한 1,842.02로 마감하며 올 들어 44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1.76포인트(0.28%) 오른 4,167.1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산타 랠리는 고용 지표 호조가 이끌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만2,000건 줄어든 33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34만9,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컸다. 연말 쇼핑시즌의 판매 실적 호조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크리스마스 휴일 전인 24일에는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이 때문에 미 증시는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US뱅크웰스 매니지먼트의 짐 러셀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에 좌우되던 시장이 이제는 경기 지표를 중시하고 있다”며 “펀더멘탈 개선이 내년에도 증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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