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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층 19평 상가 마련하려면 얼마 필요?

내돈 3억원은 있어야…분양가 작년比 27%나 뛰어


‘수도권에서 1층 상가 마련하려면 최소 3억원이 있어야….’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상가의 분양가 상승률이 서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신도시 등 입지가 좋은 상권이 수도권에 속속 형성되면서 분양가가 치솟은 결과다. 이에 따라 보증금에 30% 대출을 끼더라도 최소 3억원의 자기자금이 있어야 수도권에서 지상1층에 상가를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상가정보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현재 분양 중인 상가(지상1층 기준)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897만원으로 1년 전에 분양한 상가에 비해 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상가의 상승률은 12%로 수도권 상가의 분양가 상승률이 서울을 두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하1층(평당 1,432만원)과 지상2층(평당 1,249만원)의 상가 분양가 상승률도 각각 65%, 45%로 서울의 17%, 10%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 수도권 분양 상가 평균 모델(지상1층)은 18.9평으로 1개 점포당 평균 가격은 5억4,71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개 점포 평균 가격인 4억4,563만원(19.5평)에 비해 23% 오른 것이다. 수도권에서 상가를 분양받으려면 은행 대출과 보증금 수입 외에 최소 3억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한 셈. 이처럼 수도권 상가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동탄신도시 등 신흥 택지개발 지구 내 상가 등 입지가 좋은 지역의 공급이 많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미현 상가뉴스레이다 선임연구원은 “동탄신도시 근린상가 등 인기가 높은 상가가 분양하면서 수도권 상가 분양가를 크게 올려놓았다”며 “평당 분양가는 아직 서울이 높지만 그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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