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유두석 군수가 최근 손병석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2016년부터 운행되는 수서발 호남선 KTX 개통 때 현재 운행 중인 ‘서울 용산-서대전-익산(옛 KTX 노선) 구간 일부를 장성역까지 연장해줄 것을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장성역에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까지 KTX가 매일 12회 정차했으나 ’충북 오송-광주 송정‘ 신구간 개통으로 KTX 장성역 경유가 이뤄지지 않아 역세권 상가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성군은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수서발 KTX 개통을 앞두고 기존 노선을 장성역까지 연장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유 군수는 이개호 의원과 강기정 의원 등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고, 옛 KTX 노선 운행을 반대했던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노선 연장에 대한 지역적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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