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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골퍼 애덤 스콧은 메이저 체질

4대 메이저 우승 못했지만 최저타<br>미국 포털 어바웃닷컴, 1위 선정<br>우즈 5위… 매킬로이는 순위권 밖

애덤 스콧


"올해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메이저대회에서 1승에 그쳤다는 겁니다."(로리 매킬로이)

"내년 일반대회들은 메이저 승수 추가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생각할 거예요."(타이거 우즈)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ㆍ2위 매킬로이(23ㆍ북아일랜드)와 우즈(37ㆍ미국)도 메이저대회 얘기만 나오면 간절한 눈빛으로 변한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토너먼트ㆍUS오픈ㆍ디오픈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ㆍ미국프로골프(PGA)챔피언십은 전세계 골퍼들의 공통된 꿈이다.

한 해를 결산하는 각종 랭킹이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의 꾸준함만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남자프로골퍼 중 올해의 '메이저 체질'1위는 누구일까. 최근 미국 포털사이트 어바웃닷컴에 따르면 1위는 매킬로이도 우즈도 아닌 '미남골퍼'애덤 스콧(32ㆍ호주)이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스콧은 올해는 1승도 챙기지 못했지만 메이저 4개 대회에서 15위 밖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다. 4개 대회의 16라운드 타수 합계가 1,130타인 스콧은 1,132타의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을 간신히 따돌리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스콧 본인도 마냥 영예롭게만 생각할 것 같지는 않다. 마스터스 공동 8위, US오픈 공동 15위, 디오픈 단독 2위, PGA 챔피언십 공동 11위로 꾸준하긴 했지만 우승이 없고 특히 디오픈 우승 좌절이 너무도 뼈아팠다. 스콧은 올 7월 잉글랜드 랭커셔에서 열린 디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4타차 단독선두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목전에 뒀지만 이후 저주에 걸린 듯 네 홀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마지막 홀 파 퍼트 거리는 불과 1.5m가 조금 넘는 거리였다. 우승은 어니 엘스(남아공)의 몫. 스콧은 다른 랭킹에서 올해 가장 불운한 골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2006년 PGA 챔피언십 공동 3위,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2위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던 스콧은 이제 꾸준함보단 '한 방'이 절실할 것 같다.

3~5위는 이언 폴터(1,138타ㆍ잉글랜드), 파드리그 해링턴(1,139타ㆍ아일랜드), 우즈(1,143타) 순. 흥미로운 것은 올해 메이저 4개 대회 전부에서 컷을 통과한 선수가 전세계에 12명뿐이라는 점이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상금왕 매킬로이도 US오픈에서 컷 탈락해 순위권에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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