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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중앙은행 금고서 거액 사라져
입력2004-10-12 03:55:53
수정
2004.10.12 03:55:53
도난금액 약 600만 유로 추정… 범행에 은행직원 연관 의심
그리스 남부의 항구도시인 칼라마타 소재 그리스 중앙은행 지점 금고에서 약 600만 유로(740만 달러.한화 약 88억8천만원)이 사라져 현지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은 지난주말 칼라마타 지점의 매니저가 직원에게 금고에 얼마나 많은 현금이 있는지 조사하도록 지시하면서 거액의 현금이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리스 중앙은행측은 금고가 봉인돼 있으며 24시간 무장경비원과 감시카메라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 돈이 어떻게 사라졌는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이 금고를 열기 위해서는 특수 열쇠와 숫자를 조합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직원 1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중앙은행측은 밝혔다.
(아테네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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