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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합종연횡'이 변수

비주류측 단일화 원칙합의… '김부겸+박지원'은 쉽잖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 승부가 비주류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과 계파별 '합종연횡'에 따라 갈려질 전망이다. 주류측 김부겸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내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원내대표 경선 정책 공략을 발표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박지원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이야기는 아직 없고 당장 후보 단일화를 이야기 하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신중을 기했다. 김 의원은 부동층 공략으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고 자신하며, 앞으로의 운동기간 동안 원내 전략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박지원 의원은 단일화에 부정적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제 쪽으로 단일화하자는 이야기가 있지만 단일화에 의미를 두지 않고 (다만)갈 길을 뚜벅뚜벅 걸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김 의원과 박 의원간 단일화는 시간이 촉박한데다 공유하는 지점이 비교적 적어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비주류측 이강래ㆍ이종걸 의원은 후보 단일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아직까지 방법과 시기, 누구로 단일화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이종걸 의원측은 "단일화는 후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연대를 포함한 세력의 문제"라며 "이르면 내일(13일) 결론이 나지 않겠나"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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