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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사정관 3분의 1이 20대

사회경험 부족 우려

서울대 전임 입학사정관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이고 20대도 많아 사회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전임 입학사정관 24명의 평균 연령은 32.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분포는 최고 41세까지 다양했으나 33세를 초과한 사람이 7명에 불과했으며 대다수는 30대 초반 이하의 젊은 연령대였다. 특히 20대가 8명으로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대학을 갓 졸업한 24세 입학사정관도 있었다. 이들의 이전 직업은 고교 교사, 연구원, 대학강사, 방송작가 등이지만 6명은 대학 조교 출신이었으며 별다른 경력 없이 학부를 마치고 바로 채용된 사정관도 있었다. 전공은 교육학, 심리학, 어문, 과학교육, 컴퓨터 등으로 다양했으나 인문ㆍ사회과학 전공자(최종학력 기준)가 15명으로 이공계열 전공자(9명)보다 많았다. 학력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수료 포함)한 사람이 7명, 석사가 11명이었으며 학사는 6명이었다. 임해규 의원은 "입학사정관제는 학생의 능력과 특기를 질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라 전문성과 신뢰성이 생명"이라며 "공정성 시비를 낳지 않으려면 학부모가 충분히 믿을 수 있는 검증된 사정관을 채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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