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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말께 금융개혁 비공개 회의 개최

중국 정부가 올해 말 국책은행 개혁과 예금ㆍ보험기구 창설 등 금융개혁을 위한 비공개 회의를 연다. 중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회의가 지난 97년과 2002년 열려 중앙은행 개혁 등 굵직한 금융정책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올 연말에 원자바오 총리 주재로 이틀간의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금융개혁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정책의 전반적 구상을 위해 열리는 것으로 ▦환율 체계 개선 ▦전국적인 예금ㆍ보험체계 구성 ▦중국 국책은행에 대한 전면 조사 ▦은행위주의 탈피할 새로운 금융체제 설립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부실 채권중 절반 이상을 떠안고 있는 중국농업은행의 처리 방안이 심도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각 금융분야 감독기관들이 8월까지 국무원에 제출하기 위해 정책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7년 11월 회의에서는 중앙은행 개혁방침이 제시됐고, 2002년 2월 회의 때는 은행감독위원회 설립과 중국 국영은행의 해외 증시 상장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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