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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병원 외국인 병동 내국인 비율 90% 육박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마련된 산재병원의 외국인전문병동에 정작 외국인근로자의 이용은 저조하고 한국인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은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근로복지공단이 인천·안산산재병원에서 운영중인 외국인 전문병동의 지난 2008년부터 올 8월까지 외국인근로자 평균이용률은 11.8%로 일 평균 이용인원이 10명 수준에 불과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3.6%였던 이용률은 지난해 11.4%, 올해 8월에는 10.3%까지 떨어져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전문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007년 8월부터 인천·안산산재병원에서 87병상(인천 58병상, 안산 29병상) 규모로 외국인 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이용률 저조의 이유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측은 대부분의 산재환자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산재근로자도 생활지 근처 병원을 선호하고, 전문병동 내 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의사소통, 인종적·종교적 갈등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환자들이 일반병동을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용률이 저조하자 근로복지공단 측은 유휴병상을 일반환자도 입원할 수 있게 함으로서 10월 말 현재 병상이용률은 인천 73%, 안산 91.6%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이용률을 감안했을 때 이용환자 대부분이 국내 일반환자인 셈이다. 신영수 의원은 “외국인근로자의 외국인전문병동 이용률이 너무 낮다”며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이주근로자쉼터 등과 연계하고 외국인 산재근로자 대상 무료진료 실시를 통한 지속적 홍보활동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전문병동을 기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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