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건스탠리 TARP졸업 1호 될듯
입력2009-06-05 18:22:24
수정
2009.06.05 18:22:24
최근 20억弗 증자… 자본확충 능력 입증
미국 재무부의 금융구제 프로그램(TARP)의 첫번째 졸업생으로서 모건스탠리가 유력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5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의 보고서를 인용, 모건스탠리가 TARP 졸업테스트를 통과하고도 남을 만한 규모의 증자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정부로부터 18억 달러의 자본 확충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뛰어 넘는 20억 달러를 증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 확충 능력을 입증한 모건스탠리는 이달 말까지 정부로부터 빌린 구제자금 100억 달러를 갚을 계획이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가이 모즈코스키 BoA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TARP 졸업 기준을 높였지만, 모건스탠리는 가장 먼저 TARP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모건스탠리 주식을 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TARP 졸업여부는 미 재무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 밖에 JP모건도 모건스탠리와 비슷한 시기에 졸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JP모건도 정부의 추가 증자 요구로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5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했다. JP모건이 이달 말까지 갚을 예정인 구제금융자금 액수는 250억 달러다.
한편 FRB는 지난 1일(현지시간) TARP 지원 대상이었던 금융기업들의 졸업을 위해서는 더 많은 규모의 자본을 확충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는 TARP 졸업 은행들이 정부 개입을 피하기 위해 신속한 졸업을 추진하지만 다시 정부에 손을 벌리거나 제기능을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취지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