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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별세
입력2011-08-02 17:16:24
수정
2011.08.02 17:16:24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2일 오전8시4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5세.
하 목사는 일곱 차례나 간암 수술을 받는 등 지병에 시달리다 지난 1일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1946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하 목사는 장로회신학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온누리교회를 세워 국내 대표적 대형 교회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서울 한남동 한국기독교선교원에서 시작된 온누리교회는 현재 서울 서빙고동과 양재, 부천ㆍ수원ㆍ대전 등 전국에 9개 성전과 4개 기도처, 25개 비전교회를 두고 있다. 교인은 7만5,000여명에 이르며 세계 각국에 1,220명의 선교사를 내보냈다.
온누리교회 개척에 앞서 연예인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던 하 목사는 2006년부터 한류 스타들과 함께 일본 등에서 '문화선교' 집회를 여는 등 새로운 선교 모델을 제시했다.
하 목사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부회장,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총장, 두란노서원 원장, 신동아학원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다'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광야의 삶은 축복이다'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이형기씨와 1남1녀. 빈소는 온누리교회 서빙고 본당 두란노홀에 마련됐으며 발인예배는 4일 오전9시 서빙고 본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 온누리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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