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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판교·김포 신도시건설 생산효과 45조원

화성 동탄, 성남 판교, 김포 양촌 등 2기 신도시건설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45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7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11일 한국토지공사 국토도시연구원과 한국경제학회에서 공동연구한 '수도권 택지개발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르면,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 건설의 경제파급효과를 토대로 2기 신도시 건설의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계산됐다. 도시별 생산 및 고용효과는 김포양촌(326만평)은 18조원, 28만6천명, 판교 14조7천억원, 23만4천명, 화성동탄 13조1천억원, 20만9천명으로 각각의 투자비 8조9천억원, 7조3천억원, 6조5천억원이다. 신도시 건설에 따른 산업별 연계 효과는 석유비금속이 22.4%로 가장 컸고 1차금속 및 금속제품 19.5%, 사업서비스 12.8% 순이었다. 90년대 초 경기도에 만들어진 5개 신도시는 수도권 총주택의 10.7%인 29만3천가구를 공급, 91년 3분기 이후 서울 집값을 4% 떨어뜨렸고 전체 입주가구중 무주택자의 비율은 67.5%에 달해 주택보급율 확대에도 한몫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도시 건설로 입주 가구들은 이주전보다 가구당 사용 방수가 0.6개, 사용면적은 5.8평 증가했다. 지방재정 측면에서는 경기도에서 차지하는 5개 신도시의 세수입 비중은 92년 8.6%에서 95년 12%로 커졌다. 신도시 주민에 대한 표본조사에서는 53%가 서울에서 왔다고 답하는 등 수도권에서의 유입인구가 95%가 달한 반면 지방에서의 이주자는 5%에 불과, 신도시 건설과수도권 집중화는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측은 "수도권의 주택수요 분석에서는 향후 10년간 260만가구의 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훼손 최소화와 토지이용 극대화를 위해서는 소규모개발보다 자족적 기능을 갖출 수 있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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