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영화 보며 "여름방학을 즐겁게"

'피터팬' '와글와글 미술관' 등 어린이 공연·전시 풍성… '재미 + 교육효과'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마련돼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 뮤지컬의 히트작‘어린이 난타(왼쪽)’ 는 내달 31일까지 공연을 이어 가고,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2009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제공=PMC프로덕션,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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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영화 보며 "여름방학을 즐겁게"

'피터팬' '와글와글 미술관' 등 어린이 공연·전시 풍성… '재미 + 교육효과'

안길수

기자 [e-mail]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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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마련돼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 뮤지컬의 히트작‘어린이 난타(왼쪽)’ 는 내달 31일까지 공연을 이어 가고,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2009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제공=PMC프로덕션,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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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공연과 전시가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어린 자녀에게 뮤지컬과 전시 등을 보여주며 문화적 소양을 키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세종문화회관ㆍ국립극장 등이 준비한 클래식ㆍ국악ㆍ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흥미는 물론 교육적인 효과까지 곁들인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한데 모아 보았다.

◇어린이 뮤지컬 봇물 = 소설이나 동화, 그리고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연이 상연된다. 서울뮤지컬컴퍼니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을 공연한다. 이번 작품에는 미국 라스베가스 플라잉 기술팀이 참여해 작품 수준을 한층 높였다.

만화 캐릭터 ‘둘리’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아기공룡 둘리’는 24일부터 9월27일까지 서울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원작자인 김수정 화백이 총책임을 맡았고 개그맨 박준형과 최국 등이 출연한다.

동명의 어린이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구름빵’은 12일까지 동서대학교 소향아트홀에서 공연한 뒤 16~28일에는 서울 창동 열린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어린이 뮤지컬의 히트작 ‘어린이 난타’는 오는 8월 31일까지 공연한 뒤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90만명의 관객이 찾았을 만큼 흥행했던 작품으로 강남구 역상동 웅진씽크빅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음식물 쓰레기의 문제점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교육 뮤지컬 ‘음식물쓰레기 마왕’은 8월 30일까지 혜화역 신연아트홀에서 열린다.

자연의 나라 대왕과 음식물쓰레기 마왕 간의 대립을 통해 환경이 훼손되고 복원되는 과정을 그렸다. 집단 따돌림의 문제를 다룬 ‘내 친구 동그라미’도 내달 30일까지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공연ㆍ전시 등도 풍성 = 세종문화회관은 4일부터 빛과 색이라는 주제를 연극ㆍ퍼포먼스ㆍ전시 등과 결합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종합박람회형 전시 ‘와글와글 미술관’을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색 혼합을 통해 점묘법을 이해하도록 했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는 ‘2009 어린이음악극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25일 세종M씨어터에서 ‘베토벤 심포니 No.4’를 공연하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내달 13일 ‘2009 국악짱! 재미짱!’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공연을 결합한 ‘피터와 늑대’를 내달 19~20일 선보인다.

한편 국립극장은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를 운영한다. 국립극장은 연극체험 교실 ‘우리들의 이야기, 연극이 되다’와 창조적인 움직임 교실 ‘몸으로 말하기’ 등 2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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