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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한국 4대강 치수사업 배우고 싶다"
입력2011-10-28 18:36:23
수정
2011.10.28 18:36:23
28일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메콩 개발 협력 '한강선언'
사상 최악의 홍수로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태국이 한국의 4대강 사업을 통한 치수(治水)방안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ㆍ메콩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수라퐁 토비착차이쿨 태국 외교부 장관은 전날 도착 직후 남한강 여주 이포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토비착차이쿨 장관은 한국 실무진으로부터 4대강 현황 및 추진 배경에 대한 설명을 전해 듣고 "한국의 치수사업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날 전해 들은 한국의 4대강 사업에 대해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비착차이쿨 장관의 이번 4대강 사업 현장 방문도 태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토비착차이쿨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단독 면담하고 태국의 홍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치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묻기도 했다.
한편 이날 캄보디아ㆍ라오스ㆍ미얀마ㆍ베트남ㆍ태국 등 메콩유역 5개국과 우리나라 간 열린 제1차 한ㆍ메콩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ㆍ아세안 간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고 메콩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담은 '한강선언'을 채택했다.
한강선언에서는 양측은 한ㆍ메콩 상호 개발 협력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프라 ▦정보통신기술 ▦산림ㆍ환경 ▦인적자원개발 ▦농업 ▦수자원개발 등 6개 우선협력 분야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과 메콩 지역 간 열린 최초의 각료급 회의로 앞으로 아세안(ASEAN) 회원국에서 매년 개최하되 한국에서 3년마다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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