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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화쓰레기매립장에 골프장 조성

안산시 본오동 시화쓰레기매립장에 9홀 짜리 골프장을 포함한 각종 체육시설이 세워진다. 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는 300억원을 투자, 오는 2011년말까지 시화쓰레기매립장 50여만㎡ 중 도유지 33만여㎡을 퍼블릭 골프장과 함께 축구장과 농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서는 스포츠 레저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다음달 도를 통해 ‘스포츠 레저타운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설계를 마친 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골프장 운영 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안산시에 재투자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레저타운의 각종 체육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화쓰레기매립장은 1989년 29억8,500만원의 사업비가운데 도가 28.5%, 수원ㆍ안양ㆍ부천ㆍ광명ㆍ안산ㆍ과천ㆍ시흥ㆍ군포 등 8개 지자체가 71.5%를 분담해 조성됐다. 이후 1994년까지 6년간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쓰다 사용이 종료된 뒤 안산시가 침출수 점검, 토양오염 방지 등 사후관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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