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선거에서 첫 사전투표제가 실시 되는 만큼 전략적 설계를 하고 있다”며 “사전투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정책적 대안과 홍보 컨셉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이찬열 의원을 사전투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하고 이달 30, 31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3번의 기회’라는 이름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은 50대 중반의 연령층을 선거의 승패를 가를 ‘캐스팅 보트’로 보고 맞춤형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본부장은 “투표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에게 (6.4 지방선거가) 유리하지 않다고 보고 염려하고 있다”며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50 중반을 전후로 한 세대들의 맞춤형 전략을 개발하고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여당으로부터 이탈한 지지층이 새정치연합으로 돌아서고 있지 않다는 지적’ 대해 점차 여당 지지층이 새정치연합으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본부장은 “세월호 참사 직후 국민들이 기존 정치권에 대해 전반적인 불신을 가져왔다”며 “다만 지금부터는 그 양상이 책임의 분화단계로 변화 돼 우리는 미세하게 반등하고 새누리당은 하향세를 보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적극 투표층에선 서울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며 “세월호 참사로 정부여당에 실망한 국민들의 분노를 조직화하고 슬픔을 새로운 대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고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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