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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미분양대책' 세워야"
입력2007-12-23 17:06:08
수정
2007.12.23 17:06:08
이찬호 GS건설 주택사업본부장
“건설업계가 신정부에 가장 기대하는 것은 미분양 대책입니다.”
이찬호 GS건설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서교동에서 열린 ‘고객 만족을 위한 제2의 CS도약 선포식’ 후 기자와 만나 “현재 상태의 정부 규제는 건설업계는 물론 부동산시장 자체를 크게 위협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공식적으로 전국에 10만가구에 달하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대책에는 전매제한과 1가구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등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분양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는 총부채상환비율(DTI)로 대표되는 금융규제 완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분양가상한제와 관련, “신정부가 분앙가상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가 어렵다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건설업계는 상한제를 적용받을 경우 토지 매입가와 감정가의 차이로 아파트를 건설하면 건설할수록 손해나는 구조에 내몰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이에 따라 ▦자체 사업 확대와 ▦민간도시개발 사업 확대 ▦해외사업 강화 등 세 가지를 분양가상한제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대책으로 수립했다.
이 본부장은 “내년 상반기 물량은 상한제와는 무관한 물량이고 하반기 아파트 건설은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외에서 주택사업을 늘리고 해외주택 매출을 일으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상반기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주택사업 시작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다”며 “현재 해외 주택사업 강화를 위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외의 지역도 물색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서울시장 시절 뉴타운 등을 통해 도심재개발사업을 시작한 만큼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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