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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진 늘었지만 내진설계 10~30%대 그쳐
입력2009-10-09 18:37:47
수정
2009.10.09 18:37:47
한반도 10년간 425건 지진 /내진설계율은 10∼20%대 한반도에 지난 10년간 425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지만 국내 건물들의 내진설계율은 10~3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 한나라당 의원이 9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이날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42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무려 49건이나 발생해 2000년 29건보다 69.0%나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93건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했고 전남 58건(13.6%), 충남 47건(11.1%) 등 순이었으며 북한에서는 황해도가 27건(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지진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지만 내진설계를 한 시설물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방재청이 지난해 11월 주요시설별로 내진설계율을 조사한 결과 학교시설은 13.2%, 일반 건축물 16.3%, 항만시설 25.5%, 매립시설 1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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