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구역 10만㎡에 신발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신발산업 집적화 단지에는 중국에서 돌아오는 기업 3개, 김해와 양산에서 이전하는 기업 2개, 역내에서 확장하는 기업 4개 등 9개 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며 오는 2015년 이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부산의 신발산업은 부품소재 기술수준의 향상으로 신발 수출 중 부품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특수화, 기능화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돼 신발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부산은 국내 신발제조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발산업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는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5공구 지역은 기존 대다수의 신발 업체가 위치해 있는 녹산과 사상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숙련 인력의 원활한 보급이 가능하고 부품소재산업과 완제산업 동반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신발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을 통해 2,300여 명의 신규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신발산업에서 특화된 부품소재 기술력 및 특수ㆍ기능화 개발부분을 중점 육성하여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세계 속의 신발산업으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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