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정재(42)가 1일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38)씨와의 열애설에 대해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열애를 인정했다.
이정재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오랜 우정의 친구 사이에서 최근 조심스럽게 마음이 발전한 만큼 연인 관계로 인정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지난 2010년부터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이기는 했지만 최근까지는 서로의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이 아닌 친구 사이였음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010년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데 이어 2012년에는 두 사람의 결혼설까지 불거졌지만 그때마다 이정재 측은 "오랜 친구 사이"라며 "(열애와 결혼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해왔다.
소속사는 "임씨는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신으로 인해 임씨와 가족이 상처를 받거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만큼은 막아주고 싶다는 마음을 (이정재가) 간곡히 전해왔다"고 말했다. 대상 크리에이티브디렉터(상무)인 임씨는 국내 최정상 대기업의 후계자와 결혼했다 이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소속사는 이어 두 사람이 이정재의 전 여자친구인 배우 김민희의 소개로 만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아울러 이정재의 부동산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이정재가 동양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동양 부회장과도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