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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G2 제조업 PMI 등 지표 관심

이번 주 글로벌 시장은 G2의 주요 경제지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주택지표, 2·4분기 경제성장률 그리고 중국에서는 실물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조기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가 부결되면서 상승세를 회복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 지수는 1.7%, S&P500 지수는 1.3%, 나스닥 지수는 0.3% 각각 올랐다. 특히 다우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올해 들어 18번째 신기록을 수립했다.

대형 이벤트가 마무리 됨에 따라 앞으로 한동안 주요 경제지표의 움직임에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8월 기존주택판매, 8월 신규주택판매, 8월 내구재주문지표 그리고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주택지표와 GDP가 이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6일 발표되는 2분기 GDP 최종치는 앞서 발표된 2·4분기 잠정치인 4.2%보다 크게 오른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는 23일 나오는 중국 HSCB 제조업 PMI도 투자자의 관심사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9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0.0로 8월의 50.2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0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이 완연하기 때문이다. 제조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밑돌 경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한국의 수출 등에도 밀접한 엔화 가치는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강세로 인해 엔·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6년래 최고 수준인 장중 109.46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가파른 엔화 급락세가 수출기업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수입가격 상승으로 일본내 소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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