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한국형 원전' 印度 수출 길 닦았다 양국정상, 원자력협정 체결 공감… 일관제철소 건설 원칙적 합의 뉴델리=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오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형 원전의 인도 수출을 위한 한ㆍ인도 간 원자력협정 체결에 공감했다. 두 정상은 또 포스코의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이 곧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도 지난 2004년 체결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장기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고 양국의 교역규모를 오는 2014년까지 300억달러로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총리실(하이데라바드하우스)에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인도 양국 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올해 한ㆍ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된 것을 환영하고 향후 양국 간 경제ㆍ통합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양국 교역액을 2014년까지 300억달러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기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장기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한 단계 높여 정치와 외교ㆍ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ㆍ인도 양국은 안보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한 차원 높아진 협력관계의 구축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날 두 정상은 양국 간 최대 경제현안인 한국형 원전수출과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착공 협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을 건설한 경험이 있기에 한국 원전 안전성과 기술력을 자신한다. 또한 포스코 오리사주 프로젝트가 원활히 이뤄지면 오리사주가 거대한 산업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싱 총리는 "원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고 "포스크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꼭 챙기겠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정보기술(IT) 및 과학기술, 우주 평화적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1일 CEPA 발효 이후 확대일로에 있는 경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인도 ICT(정보통신기술) 로드쇼를 참관하고 양국 경제인 350여명이 함께한 오찬에도 참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한ㆍ인도 비즈니스포럼 오찬 기조연설에서 "올해 1월부터 CEPA 발효 등을 계기로 양국이 새로운 동반성장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ㆍ인도 간 3대 경제협력 모델'로 ▦IT 및 지식서비스 분야의 협력 ▦기업 간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산업 인프라 협력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인적ㆍ기술교류의 촉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TBS,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된 제33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번에 인도와 맺은 자유무역협정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수출이 증가되는 등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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