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8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소형차 베르나의 후속 모델인 ‘엑센트’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중분사 방식의 1.4MPI 감마엔진 또는 직분사 방식의 1.6GDI 감마엔진(신형 아반떼와 동일)을 탑재했고 소형차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중형급에 해당하는 최고출력 140마력에 최대토크 17.0kg.m을 실현했다. 연비는 리터당 16.7㎞를 달린다. 특히 국내 소형 세단 최초로 운전석ㆍ동반석ㆍ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후방추돌시 목 부위의 부상을 덜어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와 후방주차보조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신형 엑센트는 길이 4,370㎜, 폭 1,700㎜로 베르나보다 70㎜ 길어지고 5㎜ 넓어진 반면 높이는 15㎜ 낮아져 한층 강인하고 날렵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휠베이스도 이전보다 70㎜ 길어져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베르나는 신형 아반떼(길이 4,530㎜, 폭 1,775㎜)보다 230㎜ 짧고 80㎜ 좁지만 신형 엑센트는 그 격차가 160㎜ㆍ75㎜로 줄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바탕으로 개발된 엑센트는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경쟁차종과 차별화된 우수한 상품성,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엑센트가 국내 소형 세단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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