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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에 유진희·최재해 임명제청

감사원 1급·국장급 대대적 후속 인사 예고

유진희

최재해

황찬현 감사원장은 14일 차관급인 신임 감사위원에 유진희 고려대 로스쿨 교수와 최재해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황 원장이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감사위원 인선에 정치권 인사를 배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감사원은 후속으로 대대적인 1급 및 국장급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임 감사위원에 내정된 유 교수는 지난해 6월 퇴임한 김인철 감사위원 후임으로 이 자리는 한때 청와대가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낸 장훈 중앙대 교수를 밀어 논란이 거셌다. 당시 인사 논란은 양건 전 감사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하는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 출신인 유 교수는 제물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통 학자로 정치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이다.

서울 출신으로 동대부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최 사무차장은 행시 28회로 감사원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는 감사원 기획담당관과 사회문화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2011년 7월부터 제1사무차장을 지내 감사 업무 전반에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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