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내정자는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농지 불법소유 여부를 묻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문제 못챙긴거 대해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 내정자는 이어 “저희 장인이 집사람한테 논을 증여하면서 거기서 30여년 경작을 해온 사람은 존중해주면 좋겠다고 했다”며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다”라고 해명했다.
김현 민주당 의원 등에 따르면 강 내정자의 배우자인 김모씨는 지난 2012년 부친으로부터 논밭을 증여받고 농업 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이 땅을 신고내용과 달리 자신이 농사를 짓지 않고 제3자에게 임대해 경작토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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