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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용 도메인 '닷모비' 인기 폭발

등록 첫날 수천개 웹사이트 신청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알렉산더 포프’를 검색하라.” 알렉산더 포프는 18세기 영국의 시인으로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 문제해결의 열쇠를 쥔 핵심인물. 영화속 주인공들은 ‘모바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난제를 손쉽게 해결한다. 현실세계에서도 인터넷 검색 ‘파워’를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 모바일 인터넷전용 도메인 ‘닷모비(.mobi)’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닷모비 운영기관인 MTLD(Mpbile Top Level Domain)는 23일 무선 관련 단체 회원사들로 등록접수를 수시간 만에 야후닷모비(Yahoo.mobi), 엠에스엔닷모비(msn.mobi)를 비롯한 수천 개의 웹사이트가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라이브닷모비(xboxlive.mobi)를 포함, 500개의 닷모비 도메인을 개설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닷모비는 MSㆍ구글ㆍ보다폰ㆍ노키아 같은 IT 기업들이 합작,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검색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모바일 전용 최상위 인터넷 도메인으로 지금까지 기업들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오는 9월 중순부터 일반 개인의 신청이 가능해진다. 네일 에드워드 MTLD 최고경영자(CEO)는“지금까지 모바일 인터넷은 느린 속도와 텍스트 형식의 인터페이스 때문에 고객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그러나 모바일 전용 도메인인 닷모비의 등장으로 모바일 인터넷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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