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정책 완화에 따른 본격적인 변화는 일러야 내년 하반기에 나타날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고민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년 한해 동안 분양 시장에 쏟아질 물량 중 유망 단지 위주로 청약 사정권을 좁힐 것을 권하고 나섰다. 25일 부동산뱅크는 ‘2008년 유망 청약 단지 베스트 10’을 발표하고 이들 단지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유망 단지 베스트 10은 ▦판교 신도시와 ▦은평 뉴타운 ▦성수동 뚝섬 상업지구 ▦파주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왕십리 뉴타운 ▦한남동 단대부지 ▦광교 신도시 ▦양주 신도시 ▦김포 양촌지구 등이다. 지난 2006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판교신도시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948가구가 예정돼 있다. 125~201㎡형으로 구성되며 신분당선과 판교역 등에 인접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은평 뉴타운은 내년 하반기에 2,968가구(특별공급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은 1,345가구다. 성수동 뚝섬상업지구에서는 내년 초 3.3㎡당 4,000만원 수준의 초고가 주상복합이 선보이게 된다. 파주 신도시 역시 경의선 운정역에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A14블록에서 1,880가구가 나온다. 청라지구에는 내년 상반기에 6개 단지, 3,324가구가 나오며 왕십리 뉴타운은 이르면 내년 3월 466가구를 시작으로 분양하게 된다. 이 밖에 광교신도시와 양주신도시, 김포 양촌지구 등도 내년 분양을 시작해 내년 청약 시장을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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