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상 최고 몸값에 레알 이적

1,644억원 이적료 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옮긴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오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성명을 통해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호날두를 8,000만파운드(약 1,644억원)에 데려가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호날두의 의사를 감안, 호날두 에이전트와 대화한 끝에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와 (계약 조건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적료 8,000만파운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하얀 펠레’ 카카(27)를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에서 데려오면서 지불했던 이적료 6,800만유로(약 1,184억원)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지난 2001년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받았던 기존 최고 이적료 7,300만유로(약 1,271억원)도 가뿐히 넘어서는 사상 최고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