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ㆍ7,569야드)에서 끝난 첫날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경주는 앙헬 카브레라, 닉 와트니 등 14명의 선수와 함께 4타 뒤진 공동 13위를 형성하며 산뜻하게 첫날을 마감했다.
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최경주는 후반 안정적인 샷 감각을 뽐내며 7개 홀 연속으로 파를 기록했다. 이어 그는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3m에 붙인 뒤 깔끔하게 버디를 잡고 한 타를 줄였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최경주는 이번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다.
한편 재미동포 존 허와 이동환은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배상문과 위창수는 공동 44위, 양용은은 공동 79위를 기록하고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가 대회를 결장한 가운데 로베르토 카스트로가 단독 1위로 올라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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