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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감독 데뷔작, PIFAN 한국단편 당선작 진출


배우 구혜선이 연출한 단편 영화 '유쾌한 도우미'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한국단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총 512편이 접수돼 이 중 35편이 한국단편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35편의 당선작에는 구혜선의 감독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와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먼지아이'(감독 정유미), 캐나다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언빌리버블 포'(감독 신석원) 등이 포함됐다. 구혜선이 연출한 '유쾌한 도우미'는 구원받기 위해 성당을 찾은 한 남자의 일주일을 다뤘다. 구혜선은 이번 영화의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 편집, 작곡까지 1인 4역을 담당했다. 정유미 감독의 '먼지아이'는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으로 먼지를 소재로한 독창성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의 예심을 맡은 장병원 FILM2.0 전 편집장은 "기성의 상상력과 영화문법을 거부하고 감독 특유의 색깔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았다"며 출품작들에 대해 총평했다. 제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단편 당선작에 선정된 35편의 작품은 '판타스틱 걸작선'과 '부천 초이스' 부문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특히 '부천 초이스'에 선정된 작품은 단편 대상 등 4개 부분 총 1,3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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