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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포사격 대비…관측장비 추가배치

사격진지ㆍ탄착점 추적 가능<br>천안함 보존 방침…연말까지 ‘천안함 백서’ 발간

北 해안포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북한 군의 포 사격에 대비하기 위해 군 당국이 대북 감시ㆍ관측장비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을 원상태로 보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방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적(북한) 사격진지와 탄착점을 추적할 수 있도록 서북도서의 주요 관측지점에 대북 감시 및 관측 장비를 추가 배치할 방침”이라며 “사격 시 영상 촬영과 함께 포탄의 방위각과 거리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NLL 이남으로 포 사격을 감행할 경우 즉각 경고통신을 하되, 북측이 이를 무시하고 위협행위를 계속하면 대응포격을 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천안함을 평택 2함대에 원상태로 보존, 국민 안보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평택 2함대에는 내년 6월까지 82억여원을 투입해 안보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며 NLL 수호관과 천안함 조사결과를 전시하는 공간이 각각 마련된다.

한편 천안함 피격 사건에 따른 정부와 유관기관의 대응 조치 및 교훈 등이 담긴 범정부 차원의 ‘천안함 백서’는 12월께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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