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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화물 수송량 전년 보다 1.9% 줄어

국토부, 항공화물 수송량 분석 352만톤 기록…인천 ‘감소’, 김포ㆍ김해 ‘증가’

지난해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359만톤) 대비 1.9% 줄어든 352만톤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일본(-7.3%)ㆍ중국(-4.6%)ㆍ미주(-5.3%)ㆍ유럽(-1.1%)노선의 화물 수송량이 감소세를 주도해 일본 대지진과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8일 2011년 항공화물 수송량을 분석한 결과 국내선 수송량은 제주노선 화물증가에 의해 2010년(26만톤)보다 7.4% 늘어난 28만톤을 기록한 반면 국제선은 전년(333만톤) 대비 2.7% 줄어든 324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본ㆍ중국ㆍ미주와 달리 중동노선의 경우 스마트폰을 포함한 IT제품 수출 증가로 20.4% 화물 수송량이 늘었다. 또 오세아니아와 동남아는 여름휴가와 연휴를 이용한 관광객 증가로 각각 10.2%ㆍ0.8% 증가했다.



공항별 화물 수송량을 보면 인천공항이 309만톤으로 3.6% 감소한 반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각각 42.0%, 10.2%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수입화물이 소폭 늘었지만 수출화물이 9.7%나 줄어 전체 수송량을 끌어내렸다. 김포공항은 하네다 노선 운항 증가와 베이징 노선 신설에 힘입어 7만t의 화물을 수송해 김해공항(6만t)을 추월했다.

올해 화물 수송량에 대해 국토부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런던올림픽과 유로2012, 세계 18개국의 디지털 방송전환에 따른 전자제품 수출 증대로 물동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편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426만6,000명으로 집계돼 전년의 1,430만8,000명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으로 6개 항로의 운항이 중단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약 13%(165만명)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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