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아파트형 기업 입주공간인 한국메디벤처센터는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저렴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첨단의료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자본이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1,883㎡ 규모의 입주공간을 건립, 18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광개토화상연구소, 메디제이, 메디팁, 보원덴탈, 비케이메덴트, 오스젠, 움직스, 유바이오메드, 윤호메디칼,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24개사가 분양을 받아 메디벤처센터 입주를 확정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기업이 55%로 가장 많고 이어 수도권(21%), 경북(17%), 경남(4%)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7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센터 준공 이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기업들은 앞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부터 연구개발(R&D)은 물론 시제품 제작, 임상, 인·허가, 마케팅, 인력양성 등 종합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대구시와 의료산업진흥재단, 메디벤처센터는 17일 재단 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입주 예정기업들과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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