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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실제 이적료 1,273억원 지급

구단 측 주장 843억원 훌쩍 뛰어넘는 금액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이면 계약 의혹에 휩싸인 네이마르(22·브라질)의 계약 세부 사항을 공개했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조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네이마르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는데 실제 이적료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큰 금액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바르셀로나가 공개한 이적료는 이전에 알려진 대로 5천710만 유로(약 843억원)다.

그러나 계약에 따른 보너스, 계약 수수료, 마케팅 계약 등을 포함하면 실제 이적료는 8천620만 유로(약 1,273억원)에 이른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네이마르 아버지가 이면 계약 의혹이 일어난 게 부당하다며 계약 사항을 공개해도 좋다고 전했다”며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결백을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측은 네이마르가 돈 때문에 바르셀로나에 온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네이마르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을 뿌리치고 바르셀로나에 온 것은 리오넬 메시와 뛰고 싶어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네이마르 이면 계약 의혹은 지난해 6월 시작됐다.

네이마르가 이적할 때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로 5,710만 유로를 지급했는데 실제 이적료는 이를 뛰어넘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 구단 회원 가운데 한 명인 조르디 카세스는 네이마르의 실제 이적료가 9천500만 유로(약 1,4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산드로 로셀 전 회장이 실제 이적료를 숨기고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 사안을 수사해달라고 지난달 마드리드 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로셀 전 회장은 결백을 호소하며 전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사태로 세계 최고 명문으로 군림한 바르셀로나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티키타카’를 앞세워 4∼5년 전만 해도 세계 축구계를 지배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어 스타 메시마저 탈세 연루 의혹으로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이 같은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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