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경은 1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여자 48㎏급 결승에서 엔테 브리깃(네덜란드ㆍ21위)을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업어치기로만 절반 2개를 뺏어 한판승을 완성했다.
1ㆍ2라운드를 모두 업어치기 한판으로 끝낸 세계랭킹 28위 정보경은 8강에서 러시아의 루드밀라 보그다노바(11위)를 만나 고전했지만 지도 2개로 우세승을 거둬 한숨을 돌렸다. 이어 준결승에서 아나 오르미고(포르투갈ㆍ22위)를 역시 업어치기 한판으로 일축한 정보경은 전체 5차례 경기 중 4경기를 한판승으로 끝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도쿄 그랜드슬램과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며 가능성을 확인시킨 정보경은 이번 금메달로 한국 여자유도의 차세대 간판 자리를 예약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오베르바르트에서 열린 2012 EJU 오베르바르트 월드컵에서는 남자 73㎏급의 김주진(수원시청)이 은메달을 땄다. 2008 베이징올림픽 60㎏급 금메달리스트 최민호(한국마사회)는 66㎏급에 출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2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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