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김씨 친척인 A씨의 수도권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총 5자루와 현금 15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권총의 진위 여부, 종류, 입수 경위와 함께 현금의 출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의 친척 집에서 권총 등이 발견된 만큼 김씨를 불러 권총 입수 과정과 현금 출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실제 권총인지, 정밀하게 제작된 모의권총인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김씨가 개입됐는지 여부는 조사를 더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의 뒤를 이어 금수원 내에서 유 전 회장의 도주작전을 지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검찰에 자수했으며 이후 검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김씨를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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