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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퐁' 신림 난곡점 윤돈희씨

[가맹점주 인터뷰] 흑마늘 웰빙치킨으로 가족 손님 입맛 확 잡아 <br>열풍컨벡션오븐기로 조리시간 단축<br>시식 행사등 통해 단골 고객 확보


"냉각 테이블과 열풍컨벡션오븐기로 맥주와 치킨 맛 둘다 잡았습니다." 지난 6월말 오픈 이후 불과 두달만에 월 매출 2,400만원을 거두고 있는 치킨퐁 신림 난곡점 윤돈희(28) 사장. 젊은 나이에도 야무진 경영 능력으로 이미 '동네 상권'의 강자로 떠올랐다. 그의 매장이 있는 신림동은 학교가 밀집한 주택가로 떠들썩한 중심 상권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대신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찾아오는 가족 단위 손님을 확보해 동네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치킨퐁은 생맥주 프랜차이즈인 가르텐비어로 유명한 주식회사 디즈가 내놓은 2번째 브랜드로 양념으로 건강에 좋은 흑마늘을 이용한 웰빙치킨 전문점이다. 특히 닭을 열풍으로 익혀 기름기를 없애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윤 사장이 꼽은 치킨퐁의 가장 큰 장점은 가르텐비어만의 강점인 맥주 냉각테이블과 치킨퐁만의 열풍컨벡션오븐기를 동시에 갖췄다는 것. 전기로 작동되는 냉각테이블은 시간이 지나도 맥주의 온도를 가장 맛있는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값비싼 수입오븐기를 디즈의 기술력으로 국내화시킨 열풍컨벡션오븐기는 기존 오븐기보다 3~5분 조리시간을 단축시켜 주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매장의 최고 인기메뉴는 누드 오븐치킨이다. 다른 치킨 전문점의 가격이 1만7,000원대임에 비해 치킨퐁의 오븐치킨은 1만3,000원으로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전통적인 치킨 맛을 찾는 고객을 위해 후라이드 치킨 제품군도 갖춰 신구세대 모두를 공략할 수 있었다고 윤 사장은 말했다.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오픈 후 몇 주간 치킨 제조 기계를 차에 장착한 '퐁카'가 매장 앞에서 연 치킨 시식 행사는 초기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또 말복을 맞아 치킨 2마리를 주문하면 1마리를 50% 할인해 판매했던 본사의 할인이벤트는 행사 당일 평소보다 25% 매출이 더 나왔을 만큼 효과가 좋았다. 주말마다 넘쳐나는 손님으로 테이블이 부족하다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윤 사장은 "앞으로 월 매출을 2,700만원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점포가 더 성장하면 서울 시내의 중심 상권에 점포를 내고 싶다는 계획도 있어 그때까지 안주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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